부산시, 기준치 초과 농약 검출 농산물 1천584㎏ 폐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지난해 도매시장에 반입됐거나 시중에 유통된 농산물 4천409건을 검사한 결과 0.5%인 22건에서 허용 기준치 이상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검사소는 이중 경매 전인 20건 농산물 1천584㎏을 압류·폐기하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했다.

검사소는 대형마트나 전통시장 등지에서 판매 중인 유통 농산물 1천567건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2건은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했다.

허용 기준치 이상 잔류 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은 참나물 4건, 깻잎 3건, 시금치·열무·쑥갓·방아가 각 2건, 상추·동초·부추·근대·고춧잎·미나리·당근이 각 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출된 농약 성분은 주로 살균제·살충제인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 다이아지논(Diazinon), 카두사포스(Cadusafos), 플루퀸코나졸(Fluquinconazole) 등 13종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