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남자이 더 리버 "설계 기술력으로 조합원 부담 낮춰"
GS건설은 14일 서울시 성동구 한남하이츠 재건축 계획을 밝혔다. 단지명은 `한남자이 더 리버`다.

한남하이츠 주택재건축사업은 GS건설이 지난해 10월말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시공사 선정이 유찰된 바 있으며, 같은 해 12월 26일 마감된 시공사 입찰에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조합은 오는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GS건설은 "한강 조망권과 테라스를 극대화한 럭셔리 단지를 짓겠다"면서 "합리적 공사비와 자연친화적 설계를 차별성으로 앞세웠다.

공사비는 3,287억원을 제시했다. 유상옵션은 없으며, 조합원들에게 제시한 공사비는 599만원이다.

GS건설은 사업비로 950억원, 사업촉진비 조달이자로 550만원을 제안했다. 금융비용으로 활용할경우 최대 4000억원까지 조달이 가능하며 이에대한 금리는 1%라고 한다.

공사비는 분양 수입금 안에서 공사한 만큼의 비용만 받는 방식이다. 조합 분양 수입금이 통장에 들어오면 조합이 빌린 사업비를 먼저 상환하고 통장에 남은 자금 중 공사비를 받아간다.

관계자는 "럭셔리 단지로 조성함에도 불구하고 공사비는 조합측이 예상한 공사비용(예가)보다 132억이나 낮게 제시했다"고 했다.

이어서 "물가상승률 반영하는 공사비 산정 기준일을 늦추고, 분양수입금 내에서 기성불을 받는 방식의 공사비 상환 방식으로 조합원의 부담을 낮추는 등 세세하게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한남자이 더 리버는 글로벌 건축설계사 텐디자인(10 DESIGN), 국내 최고 조경 시공사 삼성물산 에버랜드와 손잡고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고품격 조경을 갖출 계획이다.

한강변 입지의 장점을 살려 한강조망권 세대를 305가구까지 늘렸다. 포켓테라스 전면설치 59가구, 테라스형오픈발코니 235가구, 루프탑 테라스 11가구로 구성된다.

최근 주거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라스형 가구를 347가구로 극대화했다. 다락 및 테라스 공간은 전용면적 외 서비스 면적이며, 약 50% 가구에 적용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조합안의 10% 이내의 경미한 변경에 해당하는 설계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특화 평면 등 설계 기술력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남하이츠를 강북의 대표 럭셔리 단지이자 한강변 랜드마크로 조성해 자이의 대표작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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