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시골 마을에서 50대 주민이 소총을 난사해 2명이 목숨을 잃고, 5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베트남서 소총 난사 사건 발생…7명 사상
15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께(현지시간) 중국과 접경 지역인 베트남 랑선성의 한 마을에서 산(50) 씨가 뚜이(45) 씨의 집 부엌에 AK 소총을 난사했다.

이 때문에 뚜이 씨의 아들(12)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집 밖에서 창문을 통해 저녁을 먹고 있는 뚜이 씨 가족 10명을 향해 소총을 난사하다가 다른 가족이 몸을 피하자 15m 떨어진 자동차 정비소로 가 다시 소총을 마구 쐈다.

이로 인해 안에 있던 흐응(43) 씨가 목숨을 잃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도주해 현지 공안이 추적하고 있다.

공산당 일당 체제인 베트남에서 민간인에 의한 총격 사건은 극히 드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