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이번 훈련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심해잠수사의 육체적·정신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해난구조전대는 전날 진해 앞바다에서 '스쿠바'(SCUBA) 훈련을 했다.
스쿠바 훈련은 심해잠수사들이 나침의만을 이용해 수중에서 목표한 지점까지 이동하는 훈련이다.
이날 오전에는 1㎞ 고무보트 패들링(Pedaling), 오후에는 3㎞ 맨몸 구보와 핀 마스크(Fin/Mask) 수영, 협동 항공구조 훈련을 한다.
항공 구조사들은 해군 해상기동헬기(UH-60)를 타고 사고 현장 바다에 입수해 조난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한다.
훈련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해상인명구조 훈련을 할 예정이다.
심해잠수사들은 2인 1조로 팀을 이뤄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한다.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인 강기영 중령은 "극한 상황에서도 심해잠수사들이 본연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는 것"이라며 "해난구조전대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말했다.
1950년 해군 해상공작대로 창설된 해난구조전대는 군사 작전뿐 아니라 각종 해난사고 현장에 투입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