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민단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부동의해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14일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K하이닉스가 청주에 LNG발전소 건설을 위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부동의를 요구했다.

시민대책위는 "SK하이닉스가 건설을 계획한 LNG발전소에서 배출할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의 양이 연간 205t에 달해 용인할 수준을 넘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위해 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는 SK하이닉스의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며 "삼성은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면서 한전과 전기공급 계약을 했다"고 강조했다.

시민대책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환경부에 제출하고, 이날부터 매일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일대에 585㎿급 LNG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달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접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