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한 국내 최고 권위의 주식 실전투자대회 ‘2019 제25회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시상식’이 15일 한국경제신문사 17층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한경닷컴 하영춘 대표를 비롯해 누적수익률 4.37%로 3위에 오른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팀' 이희권 차장, 남홍우 과장, 김수진 대리, 수익률 38.33%로 1위를 한 하나금융투자 '브라더’팀의 임진우 과장, 박한얼 과장, 수익률 17.98%로 2위에 오른 '청담샥스핀’팀의  박상우 부장, 김장은 과장, 윤희선 과장, 이광호 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kb@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한 국내 최고 권위의 주식 실전투자대회 ‘2019 제25회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시상식’이 15일 한국경제신문사 17층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한경닷컴 하영춘 대표를 비롯해 누적수익률 4.37%로 3위에 오른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팀' 이희권 차장, 남홍우 과장, 김수진 대리, 수익률 38.33%로 1위를 한 하나금융투자 '브라더’팀의 임진우 과장, 박한얼 과장, 수익률 17.98%로 2위에 오른 '청담샥스핀’팀의 박상우 부장, 김장은 과장, 윤희선 과장, 이광호 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kb@hankyung.com
"글로벌 기준(Standard)이 각 업권의 선두 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투자 트렌드도 마찬가집니다. 구글 아마존 삼성전자 네이버 등 1등 기업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죠. 4차산업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선두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짠다면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2019 제25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하반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유안타증권 청담샥스핀팀을 이끈 박상우 서초지점장은 20일 한경닷컴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인터넷 서비스, 반도체 소재 등의 선두 기업에 투자한 점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은 비결이라고 했다.

한경 스타워즈는 지난해로 24년째를 맞은 국내 최고(最古)의 대표 실전 주식투자 대회다. 이번 대회는 2019년 10월7일부터 12월27일까지 12주간 열렸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청담 샥스핀팀은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청담지점에서 주식 고수로 꼽히는 10명의 직원들로 구성됐다. 박상우 지점장을 필두로 현준영·이재훈 차장, 고석민·이광호·윤희선·이승교·김장은 과장, 김은정·채은희 대리가 참가했다. 박 지점장은 대회 당시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청담지점장이었다가, 연말 인사를 통해 서초본부의 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지점장은 "지난 대회 때 아쉬움이 너무 커 재참가할 기회를 기다렸다"며 "3개의 팀으로 분할해 종목 선정부터 금액 비중까지 치열한 토론을 거치며 매매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샥스핀팀은 누적수익률 17.9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상승률 9.08%와 6.34%를 크게 앞섰다.

박 지점장은 "지난해 하반기 증시는 높은 변동성에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튼튼한 선두 기업들도 하락했다"며 "팀원들과 매일 소통했고 손절매(주가 하락시 손해를 보더라도 매도해 추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피하는 것)를 신속하게 진행해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샥스핀팀을 준우승에 올려놓은 종목은 네이버 에스앤에스텍 인텔리안테크 비츠로셀 레이 등이었다.

그는 "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업체인 네이버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아 그 성장성을 믿고 투자했다"고 했다.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핵심 원재료인 블랭크 마스크를 최초로 국산화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점에 주목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세계 1위 초고속 위성통신 기업이었고, 비츠로셀은 세계 최정상급의 1차 리튬 전지업체로 성장했다.

박 지점장은 "선두기업 즉 1등주 투자 원칙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증시에서도 유효할 것"이라며 "다만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은 장기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4차산업의 근간이 되는 정보기술(IT) 및 인공지능(AI) 서비스 업종에 주목했다. 서비스업이 글로벌 교역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