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호주 국가대표 미드필더 브랜던 오닐 영입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는 13일 아시아 쿼터로 호주 국가대표 미드필더 브랜던 오닐(26)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오닐은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열린 한국과 호주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84분을 뛰며 호주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2011-2012시즌 호주 퍼스 글로리에서 프로에 데뷔한 오닐은 2015-2016시즌부터는 시드니FC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오닐은 프로 데뷔 후 현재까지 호주 A리그와 FA(축구협회)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153경기에 출전해 10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8-2019시즌에는 39경기에서 3골 8도움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2019-2020시즌에도 7경기에서 벌써 1골 3도움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나고 있었다.

포항은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오닐은 왕성한 활동량에 패스 능력을 갖췄고, 세트피스 때는 전담 키커를 맡을 정도로 정교한 킥에 중거리 슈팅력 또한 보유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항은 최영준을 임대 영입한 데 이어 오닐과도 계약해 탄탄한 미드필더진을 구축하게 됐다.

포항 선수단은 1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태국 부리람에서 2020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