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기차 포함해 라인업 2배 늘어난다"
마크 델 로소(Mark Del Rosso) 제네시스 북미 담당 CEO가 "제네시스는 2021년 내로 세단 3종 SUV 2종, 전기차 1종까지 라인업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현대자동차 북미 법인(HMNA)에서 기자들과 만난 마크 델 로소 CEO는 "현재 브랜드를 격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네시스의 지난해 판매에 관해서는 "고급 브랜드 중 미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제네시스는 2019년 21,236대를 판매하며 2018년(10,312대)에 비해 105.9% 성장했고, 시장점유율도 2.2% 늘어난 3.7%로 올랐다.

올해는 라인업 확대와 동시에 마케팅·프로모션 등을 차별화 해 지난해의 확장세를 이어가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마크 델 로소 CEO는 "다른 럭셔리 브랜드는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제네시스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GV80에 대해서는 "럭셔리 SUV 시장은 초경쟁적인 상황"이라면서도 "디자인과 첨단 기술 등이 다른 럭셔리 브랜드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그 자체로 승부를 걸 만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GV80을 올해 여름 출시할 것"이라면서 "또 다른 SUV 모델도 2021년 내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델 로소 CEO는 미국에서 벤틀리, 아우디 등의 럭셔리 브랜드를 이끌어온 인물로, 지난해 10월 제네시스에 합류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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