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 8분께 경남 통영시 홍도 남서방 9해리 해상에서 9.77t급 낚싯배 A호가 침수돼 승선원 17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발전기를 냉각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해수 파이프에 구멍이 생기면서 침수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실 내부만 침수된 데다 인근 어선 2척이 A호 양쪽에 붙어 지지대 역할을 해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호가 침수되기 시작하자 승선원들은 양쪽에 붙은 어선 2척으로 이동했다가 한 시간여 만에 통영해경 함정에 올라타 무사히 구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