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테헤란행 항공편 취소…"이란·이라크 영공 피할것"
독일 국적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출발하는 이란 테헤란행 항공편을 취소했다.

이날 dpa 통신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이란 지역을 둘러싼 현재 상황을 감안한 예방적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루프트한자 측은 또 자사 항공기들이 이라크와 이란 영공을 피해 운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3일 미군의 공습으로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의 복수를 위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이라크의 미군 주둔 기지 최소 2곳에 미사일 십수발을 발사했다.

또, 이날 오전 테헤란에서 출발한 우크라이나 항공사 소속 보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확한 여객기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란 파르스통신은 기체 결함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