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무 "중동 긴장 확대 막는게 목표"
독일이 3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살해로 촉발된 중동 위기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한 뒤 "미국의 군사작전은 이란에 의한 위험한 도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마스 장관은 "중동 지역의 긴장완화가 쉽지 않게 됐다"면서 중동 전 지역으로 긴장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 및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과의 외교 통로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오늘 아침부터 영국, 프랑스 등 다른 유럽의 동맹국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현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했고 이란이 보복을 공언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