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대테러 훈련 뒤 부대 이동 과정에서 분실"

지난달 31일 충북 진천 버스터미널에서 발견된 폭발물 모조품은 육군 모 부대가 대테러 훈련 중 분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모 부대 "진천터미널 폭발물 모조품 훈련 중 분실한 것"
이 부대 관계자는 2일 "진천 터미널에서 발견된 폭발물 모조품은 우리 부대가 대테러 훈련 중 분실한 훈련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진천 터미널에서 대테러 훈련을 마친 뒤 신속하게 부대를 이동하던 과정에서 폭발물 모조품 1개를 놓고온 것이 확인됐다"며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폭발물 모조품이 군부대가 분실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수사를 종결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8시께 진천군 진천읍 진천 버스터미널에 다이너마이트와 유사하게 생긴 물건이 방치돼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EOD)이 긴급 출동해 확인한 결과, 모조품으로 판명 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