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증시결산] '롤러코스터' 코스피, 막판 웃었다…올해 7.7%↑(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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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32조원 증가…외국인 1조원 순매수
외국인·기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해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거듭했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소폭 상승에 성공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197.67로 한 해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작년 말 종가(2,041.04)보다 7.67% 상승한 수준이다.
올 한 해 전체를 놓고 보면 지수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코스피는 지난 4월 16일 종가 기준으로 2,248.63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8월 들어 미중 무역 분쟁이 재점화한 가운데 일본이 수출 규제를 강행하면서 불확실성은 급격히 확대됐다.
코스피는 급기야 2,000선이 무너졌고 8월 7일에는 1,909.71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 미중 1차 무역 합의와 국내 기업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는 반등에 성공, 결국 작년 말보다 오르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1천344조원에서 1천476조원으로 132조원(9.8%) 늘었다.
종목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의 시가총액이 1천58조원에서 1천182조원으로 124조원 증가했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경우 시총이 102조원 늘어 전체 코스피 시총 증가분의 77.3%를 차지했다.
반면 중형주의 경우 시가총액이 172조원에서 162조원으로 10조원 줄었고 소형주도 시총이 63조원에서 66조원으로 3조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10대 그룹 가운데에는 삼성그룹주 시가총액이 29.84% 늘었고 SK그룹(19.36%
), 현대차그룹(10.30%), LG그룹(2.25%)도 시총이 증가했다.
반면 롯데그룹(-21.75%)과 한화그룹(-20.55%), 신세계그룹(-11.25%), GS그룹(-9.63%), 현대중공업그룹(-6.06%), 포스코그룹(-4.77%)은 시총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9.9% 상승했고 그 외 서비스업(12.9%), 운수장비(9.8%) 등 6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16.6%), 건설업(-16.5%), 보험업(-16.0%) 등 15개 업종은 하락했다.
지난해 코스피에서 5조7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외국인은 올해 1조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작년 말 35.8%에서 올해 말 38.4%로 늘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순매수 금액이 각각 3조8천665억원, 1조3천162억원에 달했다.
기관도 지난해 2조9천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올해는 8조9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순매수 금액은 각각 2조5천59억원, 1조3천300억원이었다.
반면 개인은 작년 7조원 순매수에서 올해 11조8천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 기간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6조2천450억원, SK하이닉스를 2조5천975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올해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대양금속(315.74%)이었고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동양네트웍스(-76.35%)였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6조5천억원에서 올해 5조원으로 23.8% 감소했다.
그러나 중·소형주 거래 비중이 늘어나면서 거래량은 18.3% 늘었다.
코스피 신규 상장 기업은 작년 19곳에서 올해 15곳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롯데리츠 등 대형 종목의 신규 상장에 힘입어 공모 금액은 작년 9천억원에서 올해 1조4천억원으로 55.6% 증가했다.
/연합뉴스
외국인·기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해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거듭했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소폭 상승에 성공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197.67로 한 해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작년 말 종가(2,041.04)보다 7.67% 상승한 수준이다.
올 한 해 전체를 놓고 보면 지수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코스피는 지난 4월 16일 종가 기준으로 2,248.63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8월 들어 미중 무역 분쟁이 재점화한 가운데 일본이 수출 규제를 강행하면서 불확실성은 급격히 확대됐다.
코스피는 급기야 2,000선이 무너졌고 8월 7일에는 1,909.71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 미중 1차 무역 합의와 국내 기업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는 반등에 성공, 결국 작년 말보다 오르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1천344조원에서 1천476조원으로 132조원(9.8%) 늘었다.
종목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의 시가총액이 1천58조원에서 1천182조원으로 124조원 증가했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경우 시총이 102조원 늘어 전체 코스피 시총 증가분의 77.3%를 차지했다.
반면 중형주의 경우 시가총액이 172조원에서 162조원으로 10조원 줄었고 소형주도 시총이 63조원에서 66조원으로 3조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10대 그룹 가운데에는 삼성그룹주 시가총액이 29.84% 늘었고 SK그룹(19.36%
), 현대차그룹(10.30%), LG그룹(2.25%)도 시총이 증가했다.
반면 롯데그룹(-21.75%)과 한화그룹(-20.55%), 신세계그룹(-11.25%), GS그룹(-9.63%), 현대중공업그룹(-6.06%), 포스코그룹(-4.77%)은 시총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9.9% 상승했고 그 외 서비스업(12.9%), 운수장비(9.8%) 등 6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16.6%), 건설업(-16.5%), 보험업(-16.0%) 등 15개 업종은 하락했다.
지난해 코스피에서 5조7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외국인은 올해 1조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작년 말 35.8%에서 올해 말 38.4%로 늘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순매수 금액이 각각 3조8천665억원, 1조3천162억원에 달했다.
기관도 지난해 2조9천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올해는 8조9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순매수 금액은 각각 2조5천59억원, 1조3천300억원이었다.
반면 개인은 작년 7조원 순매수에서 올해 11조8천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 기간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6조2천450억원, SK하이닉스를 2조5천975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올해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대양금속(315.74%)이었고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동양네트웍스(-76.35%)였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6조5천억원에서 올해 5조원으로 23.8% 감소했다.
그러나 중·소형주 거래 비중이 늘어나면서 거래량은 18.3% 늘었다.
코스피 신규 상장 기업은 작년 19곳에서 올해 15곳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롯데리츠 등 대형 종목의 신규 상장에 힘입어 공모 금액은 작년 9천억원에서 올해 1조4천억원으로 55.6%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