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 내성∼서면 구간 30일 개통

부산시는 동래구 내성 교차로부터 서면 광무교까지 중앙대로 6.6㎞ 구간에 조성된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30일 오전 4시 30분 첫차 운행을 시작으로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숙의민주주의 과정인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이 직접 추진을 결정한 곳이다.

이번 구간이 개통되면 기존 해운대 중동∼서면 BRT 구간과 합쳐 모두 17㎞에 BRT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부산시는 버스 운행 속도가 8∼18%까지 증가하고 정시성도 20∼30%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 오전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새로운 개통 구간에서 버스를 타고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시는 2021년에는 서면 광무교∼충무 7.9km 구간에 BRT를 개통하고, 2022년 서면∼사상 5.4㎞ 구간에 BRT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