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31점…NBA 골든스테이트, 피닉스 꺾고 4연승
미국프로농구(NBA)에서 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팀이었다가 리그 꼴찌로 추락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모처럼 4연승 신바람을 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 홈 경기에서 105-96으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패해 준우승했지만 최근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리그 최강팀이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케빈 듀랜트가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했고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프슨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4연승을 했지만 9승 24패로 여전히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4쿼터 중반까지 10점 차로 끌려간 골든스테이트는 디앤젤로 러셀의 자유투 2개와 알렉 벅스의 3점 플레이 등을 묶어 추격을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6분 18초를 남기고 러셀의 3점포로 2점 차까지 추격했고 4분 52초를 남기고는 벅스의 골밑 돌파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러셀이 31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9점 차 역전승을 따냈다.

데빈 부커가 34점을 넣은 피닉스는 최근 8연패 늪에 빠졌다.

피닉스는 올해 3월과 10월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2연승을 따내기 전까지 골든스테이트 상대 18연패를 당했다.

최근 골든스테이트 상대 전적 2승 19패의 절대 열세다.

◇ 28일 전적
보스턴 129-117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104-102 샬럿
올랜도 98-97 필라델피아
밀워키 112-86 애틀랜타
마이애미 113-112 인디애나
골든스테이트 105-96 피닉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