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2도, 낮 최고기온은 6∼8도 분포로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주말은 얼음 분수 축제가 열리는 청양으로 떠나보자.
태안에서 추운 겨울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 "알프스 마을로 떠나자"
충남 청양군 알프스 마을에서는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가 한창이다.
수십점의 얼음 분수와 눈 조각이 마치 얼음 나라에 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눈으로 만든 뽀로로, 크롱 등 인기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찍어보자.
얼음 조각들이 화려한 조명으로 옷을 갈아입는 야간 개장 역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눈썰매와 얼음 봅슬레이는 축제의 인기 즐길 거리다.
얼음 봅슬레이에 몸을 맡기고 내려오면 이 겨울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빙어낚시와 인절미 만들기 체험 등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 물메기탕·우럭젓국·게국지…맛집찾아 태안으로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 요즘 충남 태안에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역 주요 음식점에는 이달 중순부터 서해에서 잡아 올린 수산물로 만든 물메기탕, 우럭젓국, 게국지 등 제철 음식을 맛보려는 나들이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무와 신선한 야채, 고춧가루 등을 넣고 끓이는 물메기탕은 맛이 시원하고 얼큰해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와 과음 후 속풀이 용으로 인기다.
우럭젓국은 뽀얀 국물에 국과 찌개의 장점을 엮어 만든 향토음식으로, 모양이나 조리방식이 황태해장국과 비슷하지만, 한겨울 온몸을 녹이는 듯한 깊은 맛이 일품이다.
게국지는 간장게장의 육수와 싱싱한 꽃게를 아낌없이 넣어 만든 인기 음식으로 관광객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겨울 태안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한 뒤 지역 특색 음식을 드시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