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스라엘·이탈리아 총리와 통화…리비아 사태 등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연이어 통화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6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시리아 사태와 이란 핵 문제 등 국제 정세를 논의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양국 정상은 내년 1월로 예정된 푸틴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과 관련해 국제적인 의제와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콘테 총리와도 통화하고 지난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독일·프랑스 4자 정상회담 결과를 통보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이어 "양 정상은 리비아 사태가 반드시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리비아는 서부를 통치하는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국민군(LNA) 세력으로 양분돼 내전 중이다.

칼리파 하프타르 LNA 최고사령관은 지난 12일 자신을 따르는 부대에 GNA의 수도인 트리폴리로 진격을 명령했으며, 이에 GNA측이 터키에 병력 파견을 요청하면서 양측의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