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쿡스토브를 제공한 흐테인 코네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도 열었다. 재단 직원들이 쿡스토브로 직접 갈비탕을 조리해 주민을 대접하고 손거울, 책갈피 등 한국 전통 문양의 기념품을 선물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맨땅에 땔깜으로 불을 지펴 음식을 했다. 쿡스토브는 열효율이 높아 조리시간과 땔감 사용량을 40%가량 개선하면서도 유해 연기 발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재단은 이번 사업으로 미얀마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인정받아 일정량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한다.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은 쿡스토브 추가 보급 등 현지 주민의 편의 증대를 위한 사업에 재투입될 예정이다.
재단은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급여 일부를 재원으로 설립됐다. 국내 뿐 아니라 베트남, 네팔 등지에 학교, 도서관을 짓는 등 활발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