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25t 화물차가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화물차들 앞에 정차해 있던 119 구급차도 연쇄 추돌했다.
사고로 25t 화물차 운전자 A(55)씨가 숨졌다.
다른 운전자 B(58)씨는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트레일러와 5t 화물차 간 1차 사고 때 불도 났는데, 견인 차량 기사들이 소화기로 빠르게 진화했다.
밤사이 내린 비로 사고 당시 도로는 다소 미끄러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보령 지역에는 2㎜의 비가 왔다.
애초 '블랙 아이스'(도로 결빙)가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기도 했으나, 실제 연관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제설도 다 돼 있었고, 사고 당시 기온도 5∼6도 분포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졸음 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