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전국에서 근무 중인 해양경찰관의 각종 현장 경험담을 모은 수기집 '바다는 잠들지 않는다'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해경 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어 수기 96점을 접수한 뒤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30점을 선정해 수기집에 담았다.

수기집은 해경의 4대 핵심 가치인 정의·공감·소통·존중 등 4개 목차로 제작됐으며 화제의 인물 인터뷰를 함께 담았다.

경비함정이나 파출소 등 현장에서 각종 임무 수행 중 겪은 사례뿐 아니라 가족들의 이야기도 실렸다.

2011년 12월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해상에서 불법 중국어선을 단속하다가 순직한 이청호 경사의 딸 이지원(23)씨가 아버지와 동료 경찰관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함께 담겼다.

수기집은 23일 인천시 연수구 해경청 청사에서 열리는 '제2회 국민과 함께하는 소통 한마당'에서 무료로 배포되며 전자책으로도 발간돼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도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