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시내를 순환하는 '땡큐 버스'가 24일 개통한다.

남양주시는 21일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모두 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준공영제인 땡큐 버스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땡큐 버스는 시청이 있는 금곡동을 중심으로 8개 노선에 총 86대가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진접·오남권역 3개 노선에 34대, 별내권역 3개 노선에 35대, 다산권역 1개 노선에 8대, 와부권역 1개 노선에 9대가 각각 배차된다.

남양주시는 다산권역과 진접·오남권역 2개 노선을 우선 개통한 뒤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남양주는 다핵 도시다.

그러나 버스 대부분이 서울을 오가는 노선이어서 시민들은 시내에서 이동하려면 버스를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은 "땡큐 버스는 남양주형 준공영제로 운영한다"며 "노인, 학생, 부녀자는 물론 비수익 노선 지역에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는 내년 4월 유럽형 트롤리버스 10대를 도입, 시민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