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19년 연구개발 성과평가·우주개발 유공자 포상

선박엔진용 질소산화물 분해 촉매를 상용화한 하헌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이 20일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받았다.

간암 치료용 동맥화학색전술 제품을 개발한 김정민 제일약품 전무이사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에 '탈질소 촉매 발명' 하헌필 KIST 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9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포상 수여식'을 열고, 우수한 성과를 낸 연구자와 기관에 훈장·포장 22건과 장관표창 177건 등 139건의 상을 수여했다.

과기정통부는 "하헌필 책임연구원은 질소산화물 분해 촉매 기술 이전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냈고, 김정민 전무이사는 의료산업발전에 기여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에 '탈질소 촉매 발명' 하헌필 KIST 연구원
한국형발사체용 엔진과 핵심 부품인 터보펌프 개발을 수행한 정은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김선창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 김완섭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장종산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오세웅 유한양행 상무가 정부 포장을 받았다.

김명옥 경상대 교수 등 6명은 대통령 표창을, 김광태 에어코드 전무이사 등 7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단체로는 울산과학기술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에 '탈질소 촉매 발명' 하헌필 KIST 연구원
과기정통부는 이날 정지궤도 기상위성 천리안 2A호 개발에 참여한 연구자에게도 훈장과 포장 등을 줬다.

천이진 항우연 책임연구원과 선종호 경희대 교수가 각각 과학기술훈장 진보장과 근정포장을 받았다.

천 연구원은 위성비행 소프트웨어를, 선 교수는 우주기상관측기를 개발했다.

이 밖에 ▲ 용기력 항우연 책임연구원 ▲ 조영호 항우연 책임연구원 ▲ 윤희광 항공우주산업 책임연구원 ▲ 이창호 항우연 책임연구원 ▲ 박종석 항우연 책임연구원 ▲ 이영란 쎄트렉아이 연구위원 등 6명은 대통령 표창을, ▲ 박근주 항우연 책임연구원 ▲ 이호형 항우연 책임연구원 ▲ 김형완 항우연 선임연구원 ▲ 조승원 항우연 선임연구원 ▲ 임현수 항우연 선임연구원 ▲ 김현 AP위성 수석연구원 ▲ 노상섭 큐니온 대표이사 ▲ 유재복 두원중공업 과장 등 8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에 '탈질소 촉매 발명' 하헌필 KIST 연구원
차세대소형 1호 개발을 이끈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의 채장수 책임연구원과 이정수 선임연구원은 과학기술포장을 받았다.

또 ▲ 신구환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책임연구원 ▲ 정웅섭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통령 표창을, ▲ 박성준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 이철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책임연구원 ▲ 김선구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선임연구원 ▲ 임철우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4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최기영 장관은 "2020년에도 정부와 과학기술인이 힘을 모아 더욱 풍성한 성과를 얻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