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섬 주민 여객선 운임지원 확대…내년부터 50% 지원

전남 신안군은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섬 지역 주민의 운임 지원을 내년부터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주로 이용하는 생활 구간(8천340원 미만)의 운임과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서민 소유 5t 미만 화물자동차 운임 지원을 현행 20%에서 50%로 확대한다.

운임지원 확대는 해양수산부의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 집행지침' 일부 개정에 따른 것이다.

군은 도서민 지원 예산이 55여억원에서 내년에 70여억원으로 늘어나, 1만9천900여명의 섬 주민과 5t 미만 차량 2천870여대가 혜택을 본다고 설명했다.

이용객 경제적 부담 해소는 물론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 운항 시간 확대, 대중교통 운송수단에 여객선 포함 등의 조치가 이뤄지도록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