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트럼프 탄핵'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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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 세 번째 불명예
미국 하원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미 헌정 사상 하원에서 탄핵된 세 번째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됐다.
미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가지 탄핵 사유 중 권력 남용에 대해선 찬성 230표 대 반대 197표, 의회 조사 방해에 대해선 찬성 229표 대 반대 198표로 탄핵안을 가결했다. 두 혐의 모두 탄핵에 필요한 과반수(216명) 찬성 요건을 충족했다. 미 하원의 대통령 탄핵은 1998년 12월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21년 만이다.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약 4억달러의 군사원조를 대가로 정적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에 대한 조사를 종용함으로써 권력을 남용했으며, 이에 대한 의회 조사를 방해했다며 탄핵을 추진해왔다. 하원이 이날 탄핵안을 가결함에 따라 상원은 내년 1월 탄핵심판을 시작할 예정이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미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가지 탄핵 사유 중 권력 남용에 대해선 찬성 230표 대 반대 197표, 의회 조사 방해에 대해선 찬성 229표 대 반대 198표로 탄핵안을 가결했다. 두 혐의 모두 탄핵에 필요한 과반수(216명) 찬성 요건을 충족했다. 미 하원의 대통령 탄핵은 1998년 12월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21년 만이다.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약 4억달러의 군사원조를 대가로 정적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에 대한 조사를 종용함으로써 권력을 남용했으며, 이에 대한 의회 조사를 방해했다며 탄핵을 추진해왔다. 하원이 이날 탄핵안을 가결함에 따라 상원은 내년 1월 탄핵심판을 시작할 예정이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