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신비의 광석'으로 불리는 일라이트(illite) 산업화 지원에 나섰다.

영동군, '신비의 광석' 일라이트 산업화 지원…발전협의회 출범
영동군은 19일 군청 회의실에서 '영동군 일라이트 산업 발전협의회 출범식'을 했다.

협의회는 광물 산업 관련 연구기관 연구원, 교수, 기업체 관계자, 군 공무원 등 15명이 참여해 일라이트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역할을 한다.

연구개발, 산업화 전략 수립, 홍보 활동, 산업화 애로사항 및 개선 사항 해결방안 마련 등 일라이트 산업 육성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영동군은 일라이트의 산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일라이트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기도 했다.

1937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처음 발견된 일라이트는 중금속 흡착과 유기물 분해 능력이 탁월해 '신비의 광석'으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영동군이 '일라이트의 고장'으로 꼽힌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5억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군내 4개 광업소가 연간 2천t의 일라이트를 공업용 원료 등으로 공급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