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항과 포항역을 잇는 철도가 18일 개통했다.

포항역∼영일만항 철도 개통…물류 수송 쉬워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날 오후 포항 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에서 영일만항 인입철도 개통식을 했다.

인입철도는 항만을 통해 드나드는 물품을 기차로 수송할 수 있도록 한 기찻길을 가리킨다.

정부와 철도시설공단은 2013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1천696억원을 들여 포항 흥해읍 이인리 포항역에서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항까지 11.3㎞를 연결하는 단선철도를 만들었다.

애초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삼았지만 2017년 11월 포항지진으로 완공을 늦췄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8월 시설물 설치를 끝내고 시설물 검증과 시운전을 거쳐 이날 개통식을 했다.

인입철도 개통으로 도로에만 의존한 화물 운송에 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 항만 접근성이 높아졌다.

영일만항 내에 건설한 철도수송장은 3만4천㎡ 면적에 유효장(대기 선로) 4개 선로와 기관차 방향을 전환하는 전차대 1기를 운용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영일만신항 인입철도 개통으로 철도수송 분담률 증대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및 유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역∼영일만항 철도 개통…물류 수송 쉬워진다
포항역∼영일만항 철도 개통…물류 수송 쉬워진다
포항역∼영일만항 철도 개통…물류 수송 쉬워진다
포항역∼영일만항 철도 개통…물류 수송 쉬워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