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까지 자치구 순회 설명회…현장 의견 실시간 수렴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음 달까지 25개 전 자치구를 돌며 시민들에게 내년 서울시 예산을 직접 설명한다.

서울시는 19일 중랑구를 시작으로 내년 1월 말까지 25개 전 자치구에서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자치구 2020 예산 설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1시간가량 진행되는 설명회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시민들에게 서울시 예산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각 구청장이 지역 현안과 관련된 사업이나 정책을 추가로 소개한다.

서울시장이 전 자치구를 돌며 예산을 설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시민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한 뒤 공감을 많이 얻은 의견을 안건으로 삼아 토론도 한다.

서울시는 우선 이달 15개 자치구에서 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나머지 10개 자치구를 찾아갈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5천282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난 16일 열린 시의회 본의회에서는 이보다 77억원이 늘어난 39조5천359억원이 최종 확정됐다.

박원순 시장은 "시민에게 직접 내년도 예산을 설명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예산집행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25개 전 자치구 돌며 새해 서울 예산 알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