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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후보 등록 첫날…경기도 총선 주자들 연이어 출사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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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구 획정 불확실성에도 오후 5시 기준 32명 등록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선 예비후보 등록자 아직 없어

    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7일 경기도에서는 출마 예상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이 여야 협상 난항에 부딪히면서 일부 예비후보들은 선거구 획정 기준을 모르는 상태로 등록을 하게 됐다.

    그러나 첫날부터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의 표정에서는 선거구 획정의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은 엿보이지 않았다.

    개정안을 기준으로 보면 60개 선거구가 있는 경기지역은 안산(4→3개), 군포(2→1개) 등 일부 선거구가 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경기도 총선 주자들 연이어 출사표(종합)
    군포 지역에서는 심규철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이날 오전 군포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심 전 의원 측은 "군포갑이 선거구 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 선거구 통합이 되더라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선거구 조정이 예상되는 안산 지역에는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가 없었다.

    반면 과천·의왕 선거구에는 예비후보 등록 첫날부터 여러 명이 앞다퉈 출사표를 던졌다.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인 오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선관위를 찾아 출마를 선언했다.

    오 변호사는 "그동안 의왕·과천지역에서 활동하며 지역 문제를 고민해왔다"면서 "사람이 소중한 따뜻한 정치, 특권 없는 공정한 정치, 변화를 실천하는 젊은 정치를 실천해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영 전 청와대 행정관도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신청했다.

    오 변호사와 이 전 행정관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이 전 행정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의왕·과천은 3기 신도시 지정과 함께 재정비·재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 등 인구 성비 변화 속에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여론조사 전문가로서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수요 발굴과 정책 솔루션을 찾는 현장 밀착형 활동을 펼쳐나겠다"고 밝혔다.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도 오전 10시께 선관위를 찾아 자유한국당 후보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성제 전 의왕시장도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신청하며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경기도 총선 주자들 연이어 출사표(종합)
    성남 중원 지역에도 이른 시간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인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성남중원구선관위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윤 예비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상대원1동 복지회관 직원과 차담회를 하고 점심 배식을 하며 유권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잃은 김미희 전 의원도 오전 성남중원구선관위에 민중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원구에서 적폐 세력 자유한국당을 이기고 다시 당선돼 자주와 평등, 평화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할 진보정치 혁신정치를 하고자 민중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택에서는 전직 시장들이 눈길을 끌었다.

    평택갑 선거구에는 민선 1·2·5기 평택호를 이끈 더불어민주당 김선기 전 시장이, 평택을에는 민선 6기 시장을 지낸 자유한국당 공재광 전 시장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두 전직 시장이 각기 다른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2014년 민선 6기 지방선거 때와 같은 정면승부는 볼 수 없게 됐다.

    용인시갑 선거구에서는 정찬민 전 용인시장이자 현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용인병에서는 이홍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오전 9시께 선관위를 찾아 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명품도시 수지를 만드는 일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역 의원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표창원 의원의 선거구인 부천오정과 용인정에서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도 60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현황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총 32명으로 집계됐다.

    예비후보 등록은 해당 지역 선관위에서 공식 후보자등록 신청개시일 전날인 내년 3월 25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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