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대구 경찰출신 등 잇단 출마 선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7일 대구에서도 각계각층 출신들이 연이어 후보자 등록에 나섰다.

경찰 출신인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이상식 전 대구지방경찰청장이 나란히 달서 병과 수성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30회 행정고시 출신인 김 전 청장은 달서경찰서장, 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충북지방경찰청장,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며 "달서병 지역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경찰대 출신인 이 전 청장은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대구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을 지역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 청장은 "스스로 가치와 신념에 따라 이 길을 택했다"라며 "제가 가진 힘을 대구의 변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밝혔다.

주성영 전 의원 역시 이날 북구을에 예비 후보자로 등록했다.

바른미래당 대구 서구지역 공동위원장인 서중현 전 서구청장은 서구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수성갑에 후보자 등록을 했다.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승천 전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동구을 선거구에 이름을 올렸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을 아직 하지 못한 탓에 예비 후보 등록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동구나 달서구는 선거구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라며 "인구 기준에 맞춰 선거구가 변경될 예정이라 선거법 개정 전인 현재로서는 무엇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