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김진태 3선 도전 확실시…허영·엄재철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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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정치 1번지' 춘천 예비후보 출마선언 잇따라
내년 4·15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16일 강원 춘천지역 선거가 일찌감치 경쟁 구도를 드러내며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도 정치 1번지'인 춘천은 현역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3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출마를 저울질하던 각 후보는 저마다 김 의원에 맞설 '필승 카드'라고 자처하며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전에 돌입한 양상이다.
이날 허영 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과 엄재철 정의당 춘천시지역위원장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엄재철 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이 당당하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1호 법안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서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손으로 탄핵할 방법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국민소환제 도입과 사법, 정치개혁으로 기득권의 고리를 끊어내고 자신의 노력으로 부와 명예를 이룰 수 있는 공정의 사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과 석패율제는 저의 지지표가 사표가 아님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강원도 첫 번째 진보정당 국회의원이 돼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의 벗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은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시민의 오랜 열망과 숙원을 반드시 풀어드리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허 위원장은 "자영업자 월세 수당과 농산어민 수당 지급, 고교 무상교육과 대학 입학금 폐지 등 공교육 국가책임제 실현, 육아수당 현실화, 청년수당 지급으로 기본소득을 보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또 "춘천을 국가 호수정원도시로 만들고 산학협력도시, 문화특별도시, 동서고속철도 조기착공과 퇴계역·북춘천역 신설, 춘천∼양구∼금강산을 잇는 신 금강선 건설, 춘천∼원산 간 수부도시 협력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이날 공약 이행률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역구 수성에 나섰다.
아직 임기가 남아 자신의 공약 중간 이행률을 밝히는 것이라며 출마 여부에는 선을 그었지만, 지역 정가는 사실상 김 의원의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그는 "아직 제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제가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출마 여부는 고민해서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국회 공약(5개 분야 18개)과 핵심 입법과제(2개) 등 20개 공약 이행률에 대한 중간 점검을 통해 "현재까지 완료된 사업은 12개로 60%, 추진 중인 사업이 6개로 30%, 미이행 사업이 2개로 10%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춘천 선거구는 자신의 출마 의사와 상관없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등 앞으로 각 정당의 후보 추가 등판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는 더욱 요동칠 전망이다.
게다가 춘천은 분구 가능성이 있는 데다 이번에 시의회 사선거구(소양·근화·신사우동)의 재선거도 예정돼 선거 열기가 상대적으로 뜨겁다.
/연합뉴스
내년 4·15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16일 강원 춘천지역 선거가 일찌감치 경쟁 구도를 드러내며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도 정치 1번지'인 춘천은 현역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3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출마를 저울질하던 각 후보는 저마다 김 의원에 맞설 '필승 카드'라고 자처하며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전에 돌입한 양상이다.
이날 허영 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과 엄재철 정의당 춘천시지역위원장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엄재철 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이 당당하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1호 법안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서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손으로 탄핵할 방법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국민소환제 도입과 사법, 정치개혁으로 기득권의 고리를 끊어내고 자신의 노력으로 부와 명예를 이룰 수 있는 공정의 사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과 석패율제는 저의 지지표가 사표가 아님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강원도 첫 번째 진보정당 국회의원이 돼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의 벗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은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시민의 오랜 열망과 숙원을 반드시 풀어드리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허 위원장은 "자영업자 월세 수당과 농산어민 수당 지급, 고교 무상교육과 대학 입학금 폐지 등 공교육 국가책임제 실현, 육아수당 현실화, 청년수당 지급으로 기본소득을 보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또 "춘천을 국가 호수정원도시로 만들고 산학협력도시, 문화특별도시, 동서고속철도 조기착공과 퇴계역·북춘천역 신설, 춘천∼양구∼금강산을 잇는 신 금강선 건설, 춘천∼원산 간 수부도시 협력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이날 공약 이행률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역구 수성에 나섰다.
아직 임기가 남아 자신의 공약 중간 이행률을 밝히는 것이라며 출마 여부에는 선을 그었지만, 지역 정가는 사실상 김 의원의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그는 "아직 제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제가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출마 여부는 고민해서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국회 공약(5개 분야 18개)과 핵심 입법과제(2개) 등 20개 공약 이행률에 대한 중간 점검을 통해 "현재까지 완료된 사업은 12개로 60%, 추진 중인 사업이 6개로 30%, 미이행 사업이 2개로 10%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춘천 선거구는 자신의 출마 의사와 상관없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등 앞으로 각 정당의 후보 추가 등판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는 더욱 요동칠 전망이다.
게다가 춘천은 분구 가능성이 있는 데다 이번에 시의회 사선거구(소양·근화·신사우동)의 재선거도 예정돼 선거 열기가 상대적으로 뜨겁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