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에서는 낮 기온이 최고 18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겨울임을 무색하게 하는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12월인데 제주는 포근한 봄 날씨…낮 최고 18도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점별 낮 최고기온은 고산 18.8도, 제주 18.2도, 서귀포 17.6도, 성산 17.3도 등 18도 안팎을 보였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으로는 한림 19.3도, 남원 19도, 외도 18.2도, 제주공항 17.8도, 중문 17.7도, 애월 17.6도 등을 기록했다.

제주도의 4월 최고기온 평년값이 16.5∼18.5도인 점을 고려해보면 이날 제주의 날씨는 봄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셈이다.

기상청은 16일과 17일 제주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평년(10∼12도)보다 5∼9도 높게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17일에는 제주에 5∼30㎜의 비가 내리고 기온이 낮 최고 18∼19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에는 제주에 찬 북서풍이 불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