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유치위원장 4명·운영위원장 32명 위촉
"동서 화합·상생 발전…국가 균형 발전 모범 될 것"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남해안남중권유치위원회(COP28 유치위) 출범식이 16일 오후 전남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렸다.

여수서 '2022년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위' 출범
출범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 권오봉 여수시장, 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 최도자 의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화합으로 함께 여는 희망의 미래'를 주제로 홍보영상 상영에 이어 위원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유치위원회는 행사에 앞서 창립총회를 열고 유치위원장과 임원을 선출했다.

공동유치위원장에는 허상만 전 농림부 장관과 박재영 광주대 부총장, 류중구 동서창조포럼상임위원장(전남), 조세윤 동서창조포럼상임위원장(경남) 등 4명이 위촉됐다.

운영위원장은 고승권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과 이시우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등 32명이 위촉돼 활동에 들어간다.

정계·학계·기업 대표 등으로 자문위원을 구성하고, 정책분과·시민활동 분과·지원협력 분과·대외홍보 분과로 나뉘어 COP28 유치에 나선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인사말에서 "전남도와 경남도가 함께 당사국총회 유치에 도전하는 것은 화합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큰 의미가 있다"며 "경남과 전남의 상생 발전과 동서화합, 더 나아가 국가 균형 발전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환영사에서 "당사국 총회 유치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은다면 세계박람회의 감동을 재현하고, 남해안 남중권이라는 이름으로 새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경계를 넘어 화합하고, 희망찬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는 UN기후변화협약에서 해마다 열고 있으며 제28차 총회는 대륙별 순회원칙에 따라 2022년 아시아 태평양권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수시는 COP28을 2022년 11월 7∼18일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남해안 남중권에 분산 개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