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전남교육 2020'을 수립해 16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설명회를 열고 발표했다.
장석웅 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도교육청은 '전남교육이 더 특별해지는' 5대 교육지표, 4대 역점과제, 61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2020년 수업 혁신을 정책의 중심에 놓기로 했다.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와 학교 업무 경감을 추진해 수업 혁신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남교육 2020은 2018년 민선 3기 출범 후 1년 반 동안의 전남교육 혁신의 성과가 학교와 교실에서 나타나도록 실천과제를 구체화했다.
5대 교육지표는 배움이 즐거운 당당한 학생, 자율과 책임의 안전한 학교, 지원과 공감의 청렴한 행정,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등이다.
4대 역점과제는 민주 시민교육 강화, 학교혁신 전면화, 진로 맞춤 고교교육 확대, 조직문화 개선 등을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적 학습공동체 내실화, 메이커 교육 거점센터 운영, 창의융합 교육센터 건립, 창의융합 교육 강화에 나선다.
존중과 배려의 관계회복 중심 생활교육 정착,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강화, 생존 수영, 여학생 위생용품 지원, 안전한 식자재 공급도 추진한다.
학교지원센터를 도내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 설치해 학교 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또 학교 기본운영비를 10% 인상하고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인사제도 혁신으로 교육행정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 실시,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 작은 학교·원도심 학교·섬 학교 지원 강화,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도 확대한다.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치체계를 구축해 마을 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참여예산에·학부모회 내실 운영·마을활동가 역량 강화 등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내놓은 '전남교육 2020'이 일선 학교의 교육계획 수립 과정에서 충실히 반영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혁신의 성과가 수업 혁신으로 꽃피워지도록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업무경감을 지속해서 추진해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