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한일전서 일본 콤비에 0-3 완패
탁구 전지희-양하은, 그랜드파이널스 여자복식 준우승
한국 여자 탁구의 명콤비인 전지희-양하은(이상 포스코에너지) 조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한 2019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파이널스에서 한일전 패배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15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기하라 미유-나가사키 미유 조에 0-3(10-12 6-11 6-11)으로 패했다.

이로써 올해 독일오픈 우승을 합작했던 전지희-양하은 조는 ITTF 오픈 투어를 총결산하는 그랜드파이널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그랜드파이널스 여자복식에는 올해 오픈대회에서 성적을 낸 8개조만 참가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일본 듀오를 맞아 첫 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듀스 대결 끝에 10-12로 져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전-양 조는 2세트를 6-11로 내줬고, 3세트마저 6-11로 지면서 준우승이 확정됐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단식에 출전한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은 남자 단식 1회전(16강에서)에서 중국의 마룽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탁구 전지희-양하은, 그랜드파이널스 여자복식 준우승
또 '탁구 천재' 조대성(대광고)-신유빈(수원 청명중) 콤비는 혼합복식 8강에서 중국의 쉬신-류스원 조에 0-3으로 완패했다.

혼합복식 우승은 쉬신-류스원 조가 차지했다.

남자복식에 출전한 정영식-이상수(삼성생명) 조 역시 16강 상대인 대만의 린윤주-랴오청팅 조에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남자복식 우승컵은 쉬신-판전둥 조가 차지해 쉬신은 대회 2관왕의 기쁨을 누렸고, 여자 단식에선 천멍이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