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가 이대성의 득점포를 앞세워 서울 삼성에 승리하며 상위권을 향한 징검다리를 놨다.

KCC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9점을 쓸어 담은 이대성을 앞세워 삼성에 83-75로 이겼다.

12승 10패가 된 KCC는 단독 5위로 반 계단 올라섰고, 삼성은 9승 13패 7위를 유지했다.

10점 차로 뒤진 채 2쿼터를 마친 삼성은 3쿼터가 시작되고 5분간 KCC를 4득점으로 틀어막고 닉 미네라스와 김준일의 득점으로 49-49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이대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정현의 어시스트를 받아 연속 3점포를 쏘아댔고, KCC는 다시 6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이대성은 삼성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 종료 2분여 전에도 3점 라인을 약 1m 남겨두고 과감한 3점포를 적중해 KCC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이대성은 팀에서 가장 많은 19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는 '더블 더블 급' 활약을 펼치며 KCC를 승리로 이끌었다.

라건아가 16득점에 11리바운드, 송창용이 13득점에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