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새해 예산 확정, 올해 대비 7.9% 증액된 12조5천910억원

9.4% 늘어난 4조6천59억원 규모 시교육청 예산안도 시의회 통과

부산시의회는 13일 부산시와 시교육청 2020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28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정한 2020년도 부산시와 시교육청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부산시 2020년 예산은 당초 시에서 요구한 12조5천910억원보다 4억원 감액된 12조5천906억원이며 전년 대비 7.9% 늘어났다.

시의회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5억원, 부산문화회관 지원 2억원, 부산지역 대학연합기술 지주 기능 확대 5억원, 부산형 기초보장급여 12억원, 한부모가족 지원사업단 운영 3억원, 부산바다축제 3억원 등 97억2천800만원을 삭감했다.

반면 금정체육공원 위탁관리 운영 6억원, 청장년 실업 해소 맞춤훈련 4억원, 사회복지관 운영지원 7억1천300만원, 부산의료원 운영비 지원 11억원, 승학1지구 붕괴 위험지 정비 10억원 등 84억9천800만원을 증액하고 조정된 재원 2억8천100만원을 예비비로 돌렸다.

특별회계 부문에서 경륜사업 전입금 6억원을 증액하고 테마 거리조성사업 10억원을 삭감했다.

2020년 부산시교육청 예산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4조6천59억원이다.

시의회는 교육연수원 철골 주차장 공사비 31억8천900만원, 외고·국제고 운영성과평가비 4천100만원, 전국체육대회 유공자 해외 연수비 1천500만원 등 50억1천만원을 삭감했다.

대신 부산민주화운동 교수학습자료 개발비 3천만원,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교직원 연수비 6천800만원을 증액하고 조정된 재원 49억1천200만원은 예비비로 돌렸다.

시의회는 부산시 2020년도 기금 운용계획안과 교육청 2020년도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운용계획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