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타격상 박정우 "프로무대, 4년 뒤 다시 도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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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성적 올리고도 프로지명 실패…고개 숙이지 않은 박정우
"쌍둥이 동생은 독립구단 입단…4년 뒤 프로에서 만날 것"
광명공고 내야수 박정우(18)는 2019년 최고의 해를 보냈다.
그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7경기 66타석 51타수 29안타(타율 0.569)를 기록하며 고교야구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2019 이영민 타격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박정우의 모습은 내년 시즌 KBO리그에서 볼 수 없다.
지난 8월 신인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고교 1, 2학년 때 부상으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소속팀 광명공고는 2017년 11월에 창단한 신생팀이라 프로팀 스카우트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불안한 수비도 문제였다.
박정우는 신고선수로도 프로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결국 박정우는 대학 진학을 노렸고, 내년 성균관대에 입학해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어간다.
1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에서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박정우는 "송구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며 "대학에서 이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해 4년 뒤 다시 프로무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롤모델을 자유계약선수(FA) 김선빈이라고 밝힌 박정우는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고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는 "힘들 때마다 쌍둥이 동생이자 같은 팀 키스톤콤비로 뛴 (박)정인이가 버팀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은 (지난 10월 창단한) 독립야구단 인천웨이브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데, 반드시 성공해 프로 무대에서 키스톤 콤비로 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우는 "김현수(LG 트윈스) 선배 등 이영민 타격상을 받고도 프로지명을 받지 못했다가 성공한 선수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나 역시 꼭 성공할 것"이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김일배 지도상은 유신고 이성열 감독이 받았다.
공로상은 김성홍 제주도 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과 황창근 경상남도체육회 감독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쌍둥이 동생은 독립구단 입단…4년 뒤 프로에서 만날 것"
광명공고 내야수 박정우(18)는 2019년 최고의 해를 보냈다.
그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7경기 66타석 51타수 29안타(타율 0.569)를 기록하며 고교야구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2019 이영민 타격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박정우의 모습은 내년 시즌 KBO리그에서 볼 수 없다.
지난 8월 신인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고교 1, 2학년 때 부상으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소속팀 광명공고는 2017년 11월에 창단한 신생팀이라 프로팀 스카우트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불안한 수비도 문제였다.
박정우는 신고선수로도 프로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결국 박정우는 대학 진학을 노렸고, 내년 성균관대에 입학해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어간다.
1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에서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박정우는 "송구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며 "대학에서 이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해 4년 뒤 다시 프로무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롤모델을 자유계약선수(FA) 김선빈이라고 밝힌 박정우는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고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는 "힘들 때마다 쌍둥이 동생이자 같은 팀 키스톤콤비로 뛴 (박)정인이가 버팀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은 (지난 10월 창단한) 독립야구단 인천웨이브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데, 반드시 성공해 프로 무대에서 키스톤 콤비로 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우는 "김현수(LG 트윈스) 선배 등 이영민 타격상을 받고도 프로지명을 받지 못했다가 성공한 선수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나 역시 꼭 성공할 것"이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김일배 지도상은 유신고 이성열 감독이 받았다.
공로상은 김성홍 제주도 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과 황창근 경상남도체육회 감독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