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지난 11일 서울 소월로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국가보훈처 주최 ‘제20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 예우증진 부문 상을 받았다. 한화는 2011년부터 국가유공자 주거개선 사업인 ‘나라사랑 클린하우스’를 진행해왔고, 2010년부터 천안함 희생용사 가족을 우선 채용하는 등 꾸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태길 한화그룹 전무(55·사진)가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새 위원장에 선임됐다. 이 전무는 내년 1월부터 한화그룹의 △기업 평판 구축 △브랜드경영 △사회공헌(CSR) △대외협력 등을 총괄한다. 장충고,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한화케미칼로 입사했다. 2015년부터 한화그룹 컴플라이언스위원회에서 일했다.
한화시스템이 6일 글로벌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 앤드 플레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9일 발표했다. 협약식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있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 본사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플러그 앤드 플레이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지에 거점을 둔 액셀러레이터 겸 벤처캐피털(VC)이다. 신생 기업 투자와 스타트업-기업 간 협업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전문성 있는 업체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국 내에서만 562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한화시스템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인슈어테크(보험 관련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과 협업할 스타트업을 플러그 앤드 플레이가 추천해주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한화시스템은 지난해부터 국내 스타트업도 발굴해 기술협력을 이어오고 있다.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외형적인 성장세는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순이익 규모가 커진 데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은행 대출자산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5대 금융의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6%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신한금융, 순이익 1위 탈환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0%씩 일제히 감소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KB금융이다.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 1분기 1조5087억원에서 올 1분기 1조491억원으로 4596억원(30.5%) 줄었다.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1조3880억원에서 1조3215억원으로 4.8% 줄었고, 하나금융은 1조1022억원에서 1조340억원으로 6.2% 감소했다.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9137억원에서 올해 8245억원으로 9.7% 쪼그라들었다. 농협금융은 9471억원에서 6512억원으로 2959억원(31.2%) 줄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5대 금융의 순이익 규모가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홍콩 ELS 투자자에 대한 손실 배상용 충당부채 적립액이 크게 늘었다는 데 있다. KB금융의 홍콩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액이 862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농협금융 3416억원, 신한금융 2740억원, 하나금융 1799억원 등이었다. 홍콩 ELS 판매 잔액이 작년 말 기준 413억원에 그쳤던 우리금융은 관련 충당부채 적립액이 75억원으로 비교적 규모가 작았다.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리딩금융’ 타이틀도 지난해 KB금융에서 1분기 신한금융으로 바뀌게 됐다. 신한금융은 2022년 연간 순이익 기준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