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에서 우리가 나온다면' 어린이책 창작공모전 당선
'성인지감수성' 쑥…전국 5개 초등교에 '나다움책장' 조성
여성가족부는 롯데지주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5개 초등학교에 '나다움 책장'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나다움 책장은 어린이들이 다양성을 인정하며 성인지 감수성을 배우거나 자신을 존중하며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어린이책을 접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다.

올해 5∼6월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서 서원초(경기 용인시), 부주초(전남 목포시), 상천초(서울 노원구), 임당초(강원 양구군), 태화초(울산 중구) 등 5개교가 나다움 책장 설치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각 학교에는 '나다움 어린이책 여가부 추천도서'로 선정된 도서 134종 2묶음(세트) 총 268권을 비롯해 각 도서를 기차역으로 표현한 나다움 책읽기 열차 노선도, 책읽기 여권수첩 등 책놀이묶음도 지급된다.

여가부는 이날 용인 서원초에서 나다움 책장 개소식을 열었다.

아울러 여가부는 '2019 어린이책 창작공모전' 당선작으로 김다노 작가의 '텔레비전에서 우리가 나온다면'을 선정했다.

이 작품은 부모 없이 할머니, 이모와 함께 자라는 주인공 미래와 엄마, 아빠가 이혼 위기에 빠진 이랑, 엄마가 일하고 아빠가 집안일을 하는 현욱 등 가정환경이 다른 세 학생의 우정을 그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