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비축창고는 지난해 4월 광주시 곤지암읍에 전국 최초로 설치된 '광역방재거점센터'와 함께 모두 33만개 물품을 갖추고 재난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각 방재비축창고는 42㎡ 규모의 경량철골구조시설로 구조장비 5종, 구급장비 2종, 복구지원물품 47종, 생활지원물품 7종 등 61개 품목 16만개를 갖추고 있다.
지진·태풍·홍수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할 경우 가장 가까운 곳의 방재비축창고에서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며, 부족할 경우 인근 비축창고나 거점센터에서 물품을 지원한다.
광주시 곤지암읍에 2천400여㎡ 규모로 설치된 광역방재거점센터에는 열화상카메라를 비롯한 구조장비 20종과 구급장비 36종, 복구지원물품 59종, 생활지원물품 10종 등 125개 품목 17만개의 물품이 비축돼 있다.
광역방재거점센터는 방재비축창고 60곳에 물품을 공급하며 경기도의 재난대응 통합 물자관리 시스템을 총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송재환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광역방재거점센터와 방재비축창고가 도 관할 하에 통합 운영되는 데다 재난 발생 때 전문물류업체를 통해 방재물자를 현장에 즉시 운송하는 수송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더욱 신속한 재난현장 대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