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일 충북도의 내년도 예산안 중 88억8천여만원을 삭감했다.

충북도의회 예결위, 도 내년 예산 88억원 삭감
삭감액은 내부 유보금으로 편성되기 때문에 도가 편성한 5조1천72억원의 내년도 당초 예산 규모에는 변동이 없다.

상임위원회 예산 심의 때 전액 삭감됐던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사업비 15억1천만원 중 7억원이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부활됐다.

또 은퇴 과학자촌 조성 연구용역비 1억5천만원도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1억원이 살아났다.

그러나 이시종 지사의 민선 7기 공약인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보장제' 추진 예산 10억4천700만원은 상임위 결정대로 전액 삭감됐다.

예결위가 수정한 예산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제37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