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제2벤처 붐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14개 기업을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선정해 775억 원을 지원하는 특별보증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사업모델을 검증받아 고성장 중인 예비 유니콘기업들이 투자 확대에 따른 적자 발생 등으로 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들이 성장의 탄력을 잃지 않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00억원까지 스케일업(Scale-up) 자금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올해 4월 신설됐다.

하반기 예비 유니콘기업 선정에는 지난 8월 54개 기업이 신청했다. 그동안 ‘서류평가→현장 기술평가→대면 발표평가(외부위원 참여)’ 등 3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대상 기업들을 선정했다.

상반기와 비교해 현장 기술평가를 통과한 기업이 많아(상반기 28개사, 하반기 47개사) 경쟁이 한층 치열했다.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는 레이니스트, 뤼이드, 마이리얼트립, 바로고, 스마트스터디, 스타일쉐어, 아젠컴, 엔젠바이오, 오티디코퍼레이션, 원티드랩, 웨딩북, 이티에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피엔에이치테크 등 총 14개사다.

중기부 관계자는 "하반기 사업을 진행한 결과 전반기보다 경쟁률이 높아지는 등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에 대한 시장이 반응이 뜨겁다"며 "내년부터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을 시범사업에서 정식사업으로 전환해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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