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본회의서 결정키로…시-시민단체·지주 간 찬반 갈등
구미시의회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의결 보류
경북 구미시의회는 10일 꽃동산공원 협약서 동의안 의결을 보류했다.

구미시의회는 이날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개발사업 협약서 동의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의견을 더 수렴하겠다며 의사 일정을 오는 16일로 연기했다.

구미시는 꽃동산공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시민단체와 주민 등은 반대해 찬반 갈등을 빚어왔다.

시민단체와 주민은 교통체증과 집값 하락 등을 이유로 꽃동산공원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꽃동산공원 조성은 사업비 9천731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임야 75만㎡ 중 48만8천여㎡에 민간공원을 만들고, 20만여㎡에 최고 40층짜리 아파트(3천323가구),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하는 민간사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