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존 팀스 경찰청 부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2시 11분쯤 시작된 화산 분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지금까지 5명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현재 북섬 타우랑가에 정박 중인 크루즈 선 `오베이션오브더시즈`호의 승객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 매체는 밝혔다.
팀스 부청장은 "현 단계에서 경찰이나 긴급구조대가 섬으로 올라가는 게 상당히 위험하다"며 "섬은 지금 화산재와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물체들로 뒤덮여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방송은 분출 당시 화이트섬에는 호주인 24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이날 밤 사고 현장을 찾을 예정이라며 실종되거나 다친 사람들은 뉴질랜드와 외국 관광객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외교부에 대책반을 구성해 외국에서 오는 문의 등에 응하고 있다며 "경찰들의 구조 작전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화산 분출로 다친 사람도 20명 가까이 된다며 대부분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응급구조대 세인트존은 화산 분출 후 신고를 받고 헬기들이 현장으로 출동했다며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들도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섬에는 검은 연기와 증기를 내뿜으며 화산이 분출한 직후 0에서 5까지 6개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4등급의 화산 경보가 발령됐으나 그 후 분출 활동이 주춤해지면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북섬 동부 베이오브플렌티 지역에 있는 화이트섬은 북섬 해안선에서 48km 정도 떨어진 화산섬으로 화산 분화구 관광으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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