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선언 71주년 하루 앞두고 광주서 기념문화 행사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을 하루 앞두고 광주에서 이를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열렸다.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는 9일 오후 3시 광주 5·18 기념문화센터 2층 대동홀에서 인권·시민·사회단체,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세계인권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주인권사무소,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인권회의, 광주트라우마센터 등 5개 기관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모든 사람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고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는다'는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고 기리기 위함이다.

광주트라우마센터 오월소나무합창단이 첫 무대를 열었고,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 감사패 전달식, 축하 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올 한 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인권 현장의 사람들과 사건들을 돌아보는 '영상으로 보는 2019, 올해의 인권 현장'이 눈길을 끌었다.

인권선언 기념일을 맞아 인권영화 상영회, 인권전시회와 토론회 등도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 측은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인권 보호 및 증진에 활동 중인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