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에어버스, 국내 중소기업 만난다…절충교역 상담회
방위사업청(방사청)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9∼11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2019 절충교역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군수품을 구매할 때 반대급부로 기술이전, 부품 제작·수출, 군수지원 등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중소기업이 절충교역을 통해 글로벌 방산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세계 시장에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상담회에는 보잉, 레이시온, 에어버스가 참여한다.

이들 글로벌 기업의 본사 구매담당자가 참석해 국내 기업을 상담하고 시장 진출 여부를 판단한다.

국내기업은 방산 분야 4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상담회 첫날에는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사 2∼3일차에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이 일대일 상담을 한다.

방사청은 상담회에서 방산육성·지원제도 개선과 내년 변경 사항 등도 설명한다.

방사청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와 직접 대면이 어려웠던 국내 중소업체가 행사를 통해 수출 기회를 발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방산 수출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