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은 9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신청사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전주지검은 1977년부터 사용하던 덕진동 구청사를 떠나 42년 만에 만성동 신청사에 자리를 잡는다.

신청사 사업비는 772억원이다.

대지 면적 3만2천235㎡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다.

신청사 외관에는 '올곧음과 균형'을 의미하는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전반적으로 정의와 공정을 상징하는 '저울' 형상을 입혔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신청사 내부에는 전주지검이 시범 운영하던 '인권센터'가 들어서며 검찰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인권 보호 규정 위반 사례를 수시 점검·감독한다.

영상녹화 전자조사실도 2개 검사실당 1개씩 설치했으며 장애인·여성·아동 전용 조사실도 마련했다.

주차공간이 부족했던 구청사와 달리 신청사는 지상 220대, 지하 99대 등 총 319대가 이용할 수 있는 주차면을 갖췄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인권을 중시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