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전북인력개발원 휴원 방침 철회…군산시는 적자 보전
전북 군산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군산에 있는 전북인력개발원의 휴원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전북인력개발원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지원 예산이 급감해 운영이 어렵다며 내년 3월부터 휴원하기로 한 바 있다.

군산시는 전북인력개발원의 적자를 보전해주는 조건으로 휴원 철회를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연간 10억원가량에 달하는 전북인력개발원의 적자를 전북도와 분담해 해결해주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인력개발원이 필요하다"며 "예산 지원을 해서라도 존속시켜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력개발원은 전문 기술인 양성과 재직자에 대한 직무능력 향상 훈련 등을 맡는 기관으로, 대한상의가 정부 위탁을 받아 군산을 비롯한 전국 8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