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1천만 관객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 16만1천624명을 불러들이며 누적 관객 932만2천407명을 기록했다.

초반보다 흥행 기세는 다소 누그러져 평일 20만명 안팎이 이 영화를 찾는다.

이에 이번 주말 1천만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1편에 이어 2편까지 1천만명을 넘기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는 현재 스크린 1천400여개를 유지하며 여전히 극장가를 장악 중이다.

겨울 성수기를 노린 한국 영화 대작들이 이 작품을 피해 이달 중순 이후 개봉일을 확정함에 따라 '겨울왕국2'는 당분간 '빈집털이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틈새를 노리고 완성도와 색다른 재미를 갖춘 신작이 속속 개봉하고 있다.

맷 데이먼과 크리스천 베일이 주연한 '포드 v 페라리'는 전날 5만142명을 불러모으며 이틀째 2위 자리를 지켰다.

1960년대 자동차 경주 역사를 바꾼 두 남자의 실화를 토대로 한 작품으로, 실제 경주를 보는 듯한 압도적인 카레이싱 장면과 두 배우의 뛰어난 앙상블 연기가 호평받는다.

나문희와 아역배우 김수안이 주연한 '감쪽같은 그녀'는 전날 3만5천282명이 관람해 3위에 올랐다.

미스터리 스릴러 '나이브스 아웃'(4위), 로맨틱 코미디 '라스트 크리스마스'(5위),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8위), 헬렌 미렌과 이안 맥컬린 등 베테랑 배우가 열연한 '굿 라이어'(9위) 등도 새로 개봉해 10위권에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