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남북한 공동개최 구상을 밝혔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 본부에서 열린 이사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지난해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강원도 평창의 경기장을 활용해 개최하고, 국제정세 등을 지켜보면서 북한의 참여도 모색한다는 게 바흐 위원장의 구상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한국의 올림픽위원회는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에 긍정적이라며 "상황이 되면 북한의 대회 조직도 만나고 싶다"며 남북 공동개최 구상을 밝혔다.

IOC의 개최지 선정위원회가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후보지로 한국을 추천함에 따라 내년 1월 10일 로잔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한국 개최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연합뉴스